지난 12일, 서울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4 제1회 전국 지방문화원 지역학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며, 지역학 진흥을 위한 거점으로서의 지방문화원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지방문화원 지원육성 기본계획에 부응하여 기획되었으며, 전국 각지의 지역학 및 향토 사에 관심이 있는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리안투데이] ‘2024 제1회 전국 지방문화원 지역학 학술대회’가 지난 12일 성황리 개최됐다. 사진: 한국문화원연합회 |
학술대회 1부에서는 기조 발제가 채택되었으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이상열 문화예술정책연구실장이 ‘지역학에 대한 이해와 지방문화원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그는 지방문화원이 지역학의 거점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이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제안했다. 이어서 특별 세션에서는 허준구 강원문화예술연구소장이 ‘지방문화원 지역학연구소 현황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은 ‘지역학에 있어서 문화권역 관점에서의 접근 필요성’에 관해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지정토론에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정상철 교수, 대전세종연구원의 이재민 책임연구원, 국립안동대학교 김시범 교수, 광주학연구소 정기성 소장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2부에서는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9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강주은 영남대 역사학과 학생의 특강이 이루어졌으며, 12개 문화원이 발표한 ‘지방문화원 지역학 관련 성과사례’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좌장은 송시종 한국문화원연합회 부설 한국지역학연구소장이 맡아 발제를 진행하였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지방문화원 지역학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의 232개 지방문화원과 11만3000여 명의 문화원 가족이 함께하는 법정단체로서 지역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대회는 지역학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학술 활동이 지역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