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삼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로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예정이다.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축제는 가을철과 공휴일, 인삼 수확 시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하고, 추석 명절 전 인삼 수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 모습(사진 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
금산축제관광재단은 지난 13일 제26회 이사회를 통해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재단은 일정 결정 과정에서 기후, 주말 및 공휴일, 주민 참여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하며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지역 축제에서 세계적인 축제로
금산세계인삼축제는 꾸준히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며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축제는 역대 최다인 115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약 1조 366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는 어린이층을 겨냥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 확대, 인삼을 활용한 음식 판매 부스 확장, 젊은층을 위한 프로그램 보강, 해외 관광객 유입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등이 꼽혔다.
2024년 축제에서 발견된 개선 과제로는 주차 공간 확충을 통한 교통 체증 해소, 무허가 노점상 방지 대책 마련,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기 계획 수립,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통한 친환경 축제장 조성, 야간 공연 프로그램의 실효성 강화 등이 제시됐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세계인삼축제는 군민과 행정의 땀과 노력으로 지역축제라는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축제에 당당히 입문했다”며 “앞으로도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세계인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확장된 프로그램과 미래 사업
주요 축제로는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비롯해 제5회 금산삼계탕축제, 2025년 금산보곡산골 산벚꽃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관광사업으로 ‘금산군 일주일 살기 체험 관광 상품’과 ‘외국인 유학생 금산 서포터즈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내년 축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금산 주민과 관계자들은 지난해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금산세계인삼축제가 한국 문화와 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과 혁신, 세계적인 교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