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 및 돌봄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협약은 치매안심센터의 위탁 기간 만료에 따라 체결되었으며,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상담 및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위탁계약을 통해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 지난 3년 간의 치매안심센터 관리 운영 이후 다시 한 번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영등포구는 한림대 병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대학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전문적인 치매 관리 통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마트 미러 기기를 활용한 인지훈련 교실 |
영등포구의 치매안심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뇌와 신체 건강교실, 치매 조기 진단 서비스, 가족 정서 지원 및 상담, 그리고 치매 환자 돌봄 서비스가 포함된다.
특히, 센터는 ‘가가호호 기억 친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노인이 가정 내 치매 환자를 돕는 방안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쿨렐레 등 악기를 이용한 오감 자극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 사회 전반에서 치매 예방 및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로, 지난 9월에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하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위탁으로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사회 내 치매 예방과 돌봄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로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