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인천공항 직통버스 5년 만에 다시 달린다

 

세종 조치원에서 인천공항까지 곧바로 연결되는 시외버스가 5년 만에 다시 운행된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오는 5월 15일부터 조치원–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신탄진역을 출발해 조치원버스터미널을 경유하며, 인천공항 제1·2터미널까지 하루 4회 왕복 운행된다.

 

이번에 운행되는 차량은 28석 규모의 우등형 시외버스로, 성인 기준 요금은 편도 23,200원이다. 이용객은 쾌적한 좌석과 안정된 주행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조치원을 포함한 세종 북부권 주민들은 그간 세종 신도시나 청주, 천안 등의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됐다. 공항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시간과 비용, 체력 부담 모두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조치원 시외버스 터미널 전경 © 이윤주 기자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조치원 거주 박 모 씨는 “해외여행 갈 때마다 환승이 너무 불편했는데 직통버스가 생겨 기쁘다”며 “더 많은 시간대에 버스가 운행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이번 노선 운행은 북부권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운행 실적을 모니터링해 증차 및 노선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통공사는 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도순구 사장은 “지역 의원, 충남도와 세종시, 버스업체 등 관계자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항버스 운행 재개가 조치원 구도심의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단순한 노선 재개를 넘어,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 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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