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주민 주도의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관악구 보건소와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025년 관악형 주민건강 실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활동을 실천하고, 함께 운동하며 건강을 예방 차원에서 지켜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 [코리안투데이] 관악형 주민건강 실천단 모집 홍보자료 © 관악구청 제공 |
모집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는 주민 5인 이상의 모임이다. 접수 기간은 2025년 5월 27일(화)부터 7월 1일(화)까지로, 총 30개 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된 실천단에게는 팀당 최대 40만 원의 건강활동비가 지원되며, 그 외에도 건강검진 할인, 인바디 이용 무료, 헬스장 이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 가능한 건강 실천’이다. 단기적 운동이 아닌, 100일간 꾸준히 이어지는 활동을 통해 생활 속 건강 습관을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축구, 배드민턴, 걷기 모임은 물론, 심신 건강을 위한 명상, 요가, 등산 등 다양한 주제의 건강모임이 가능해 주민들이 관심사에 맞는 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관악구는 실천단 운영이 끝난 후에도 우수 활동팀에게는 별도의 시상금(최대 40만원)을 지급하고, 다음 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접수는 정다운우리의원 내방 접수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관악구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은 병원에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지켜야 한다”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건강을 실천하는 지역 공동체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주민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유대 강화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강을 이유로 이웃이 모이고,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 임희석 기자: gwanak@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