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춤의 정수와 향기를 전하는 특별한 여름 밤, 인천에서 만난다.
오는 2025년 8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인천 송도에 위치한 트라이보울에서 **2025 인천 전통춤 축제 ‘무향만리(舞香萬里)’**가 열린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인천 전통춤 축제 무향만리,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펼쳐지는 무형유산 향연 © 김현수 기자 |
이 축제는 황해도무형유산인 화관무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통춤 공연으로, 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전통춤의 전승과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무대는 지역 문화예술의 정체성과 깊이를 더한다.
무향만리라는 제목은 말 그대로 “춤의 향기가 만 리를 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춤이 가진 내면의 향기와 시대를 초월한 울림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이름이다.
이번 공연에는 장옥주(승무), 이동숙(장고춤), 이주연·손상옥(사랑가), 김선정(진도북춤), 이소정(태평무), 차지연(해주수건춤), 유정숙(협풍무) 등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춤꾼들이 대거 참여한다. 다채로운 전통춤 레퍼토리를 통해 한 편의 고전적인 무용 서사가 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인천 전통춤 축제 무향만리, 세대를 잇는 전통춤의 감동적인 귀환 © 김현수 기자 |
예술감독은 황해도무형유산 화관무보존회 대표이자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김나연이 맡았으며, 연출총감독은 차지연, 조연출 정진희가 함께 참여해 수준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관람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공연장인 트라이보울은 인천 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연결되며, 연수구 임시주차장 등 다양한 인근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무대 공연을 넘어, 전통 예술을 현대에 계승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시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향만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춤의 향기가 도시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감동의 밤이 될 것이다.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예술의 깊이를 공유하는 이 귀한 자리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발걸음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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