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를 통한 지역 발전 가속화: 부평구,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로 2025년 국·시비 확보 총력

협치를 통한 지역 발전 가속화: 부평구,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로 2025년 국·시비 확보 총력

 

인천광역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2025년도 예산 확보와 주요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與野)를 아우르는 초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구는 지난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9월 22일에는 국민의힘과도 연이어 협의회를 개최하며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소통과 협치를 공식화했다.

 

 [코리안투데이]  협치를 통한 지역 발전 가속화: 부평구,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로 2025년 국·시비 확보 총력  © 임서진 기자

 

8월 29일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국회의원(부평갑)을 비롯한 지역 시·구의원 및 당직자 등 17명이 참석했으며, 9월 22일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구갑 당협위원장과 지역 시·구의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구에서는 차준택 구청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 21명이 배석하여, 정당의 정책적 지향점을 이해하고 구의 현안을 심도 있게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국·시비 등 외부 재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여야와의 연속 협의회는 부평구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였다.

 

부평구가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최우선으로 요청한 사업들은 재난 안전과 생활 밀착형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기후 변화와 일상생활의 편의성이라는 주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분야를 해결하겠다는 구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구는 버스정류소 한파·폭염저감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매년 심화되는 이상 기후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 특히 노약자 및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하천 진입로 자동차단시설 구축사업을 요청하며,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선제적인 재난 안전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인프라 개선 사업도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다. 부평동 767-1번지 일원 도로개설공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교통 환경 개선을 요청했으며, 오랫동안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동암역 북광장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미관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 북부수도사업소 부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할 핵심 사업으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단기적인 예산 확보를 넘어, 부평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중장기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구는 2026년 재정 여건에 대한 투명한 설명을 바탕으로 캠프마켓A구역 유휴부지 활용을 위한 국유지 무상사용 협의와 제1113공병단 부지 특별계획구역 개발 등 부평구의 미래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미군기지 반환 부지의 활용 계획은 단순히 토지 사용을 넘어, 부평의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시 공간을 혁신하는 중대한 과제이므로, 중앙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구는 2026년에 30주년을 맞는 부평풍물대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지역 성장의 발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더욱 내실 있게 개최될 수 있도록 당정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평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균형 잡힌 정책 비전을 보여준다.

 

협의회에 참석한 여야 지도부는 부평구의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정파를 초월한 노력을 다짐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평갑)은 “이번 협의회는 주요 현안을 확인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구와 긴밀히 협조하여 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혀 정책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유제홍 국민의힘 부평구갑 당협위원장 역시 “부평구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주시는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그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덕분이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이번 예산정책협의회 같은 공식적인 자리뿐 아니라 평소에도 당과 긴밀히 소통하여 더 큰 부평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부평구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정당 간의 갈등과 경쟁을 넘어, 오직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협치의 모범을 제시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구로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