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 1인 가구 대상 ‘가을날의 하루’ 진행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 1인 가구 대상 ‘가을날의 하루’ 진행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30일 여성 1인 가구 5명을 대상으로 정서 관계 형성 프로그램 ‘가을날의 하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 1인 가구 대상 ‘아름다운 나’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대상자들의 고독감과 외로움 완화를 위해 소규모 현장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됐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 1인 가구 대상 ‘가을날의 하루’ 진행  © 임서진 기자

 

협의체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인천 중구 영종도 구읍뱃터 수변공원 산책과 전통찻집 방문을 결합해 구성됐다고 밝혔다. 참여자와 협의체 위원은 바다 경관을 보며 걷기 활동을 진행하고, 휴식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활동 동선은 이동 편의성과 안전을 고려해 사전 답사와 일정 조정을 통해 마련됐고, 휴식·식음·사진 촬영 등 참여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대상자 선정은 여성 1인 가구 중 고립·고독감 호소, 지역 내 사회적 관계망 취약, 정서적 지지 필요 등 요소를 종합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사전 상담과 간단한 설문을 통해 참여 의사와 건강 상태, 이동 가능 거리, 선호 활동 등을 파악해 맞춤형 동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규모는 5명 단위의 소그룹으로 운영되어 개별 참여자의 상황을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운영은 안전·편의·정서 지원을 중심으로 준비됐다고 전했다. 이동 차량과 보행 동선에 대한 위험 요소 점검, 기상 변화 대응 계획, 응급 연락 체계 마련, 간단 구급 키트 비치 등이 사전 조치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참여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사진·영상 기록은 사전 동의에 근거해 최소화했으며, 외부 공개 시 비식별화 기준을 적용하는 내부 지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내용은 관계 형성 활동과 정서적 안정 촉진을 목표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산책 활동은 자연 경관에 대한 감각적 체험을 통해 긴장 완화와 마음 안정 효과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운영됐고, 찻집 방문은 차와 간단한 다과를 매개로 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대화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대화 주제는 최근 경험·관심사·생활 리듬·지역 자원 정보 등 일상적 범위를 기본으로 하며, 개인의 경험 공유에 대한 선택권을 존중하는 운영 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정서적 반응 기록은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간단한 소감 메모, 활동 후 느낌 공유, 향후 희망 활동 제안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한 참여자는 “바다가 보고 싶었지만 혼자 방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외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위로를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이러한 반응을 정성 지표로 축적해 대상자별 선호·필요·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다음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엄훈이 협의체 위원장은 “참여자의 희망 사항을 반영한 활동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활동을 단순 나들이가 아닌,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스스로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경험으로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향후 여성 1인 가구 대상의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계절별 테마 활동(봄 산책, 여름 실내 문화 체험, 가을 야외 경관, 겨울 따뜻한 모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확대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운영 지표는 정량·정성 항목을 병행해 관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량 지표에는 참여자 수, 활동 시간, 이동 거리, 안전 사건 발생 유무, 사전·사후 응답 회수 등이 포함되고, 정성 지표에는 심리적 안정감 체감, 관계 형성 정도, 활동 만족도, 향후 참여 의사, 선호 활동 유형 등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표는 다음 분기 사업 기획과 예산·인력 배치, 협력 기관 연계 범위 조정에 활용된다고 전했다.

 

협력 체계는 지역 내 복지·문화·교통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민간 후원 차량 또는 지역 교통 자원과의 협력을 검토하고, 문화 공간·공원 시설과의 일정 조율을 통해 혼잡 시간대를 회피하는 방안을 운영 표준으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활동 중 발생 가능한 돌봄 요구에 대해서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의료·상담·안전 서비스 연결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리·안전 기준은 참여자의 인권과 자율성을 중심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는 자발적 동의를 원칙으로 하며, 활동 중 사진·영상 촬영, 소감 공개 등은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정서적 부담을 유발할 수 있는 질문·상황은 지양하며, 필요 시 전문상담 기관 정보 제공과 도움 요청 안내를 병행하는 지침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관련 공지와 향후 프로그램 안내는 부평구청 누리집과 산곡1동 행정복지센터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산곡1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참여 대상 기준, 일정, 이동·안전 지침, 개인정보 보호 기준 등 세부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가을날의 하루’ 진행은 여성 1인 가구의 정서적 고립 완화와 지역 관계망 연결을 목표로 한 소규모 맞춤형 지원 모델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데이터 기반 환류와 계절형 테마 구성이 지속될 경우,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속 사회적 연결감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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