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반려동물 공공예절과 전문 지식·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가을맞이 반려동물 교실’을 오는 10월 26일(일)과 11월 2일(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계양구 봉오대로 855 일원에 조성된 계양구 반려견 쉼터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반려동물 영양·산책·놀이 등 생활 밀착형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계양구는 실전형 교육을 통해 반려견 문제행동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줄이고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가을맞이 ‘반려동물 교실’ 개강, 예절·영양·산책까지 실전형 교육 제공 © 임서진 기자 |
반려동물 교실은 2019년 5월 인천시 최초로 시작된 구 단위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기본 예절과 응용 지식을 단계적으로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주민 참여도를 고려한 소규모 현장 강의와 질의응답 중심으로 운영되어 실제 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정리했다. 계양구는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 개선해 왔으며, 반려견과 보호자의 상호작용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문제행동 예방과 지역 갈등 완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을맞이 과정은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다. 10월 26일(일)에는 ‘반려동물 영양 교실’을 주제로 급여 원칙, 연령·체중·질환별 맞춤 급여, 계절·활동량에 따른 칼로리 관리, 간식 선택과 급여 빈도, 식습관 개선 방법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진다.
이어 11월 2일(일)에는 ‘반려견 산책과 놀이 교실’을 통해 산책 전 준비·장비 선택, 리드 사용법, 보행 매너, 사회화 단계별 노출 요령, 스트레스 신호 판별, 놀이를 통한 에너지 발산과 문제행동 예방 전략 등이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강좌 모두 실제 사례 기반의 설명과 즉답형 질의응답을 결합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전했다.
교육은 각 회차 1시간 편성으로, 40분 강의와 20분 질의응답으로 운영된다. 강의에는 인천수의사회 동물행동의학회 소속 동물병원장들이 참여해 임상 경험과 최신 지침을 바탕으로 전문적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양구는 반려견 쉼터의 야외 환경을 활용해 산책 매너 시연 등 일부 내용을 실습형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동선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천·악천후 발생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정 조정 또는 내용 변동을 검토하는 운영 기준도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공공예절과 생활 안전을 교육의 핵심 요소로 반영했다. 공공장소에서의 리드 착용, 배설물 처리, 타인·타 반려동물과의 거리 유지 등 기본 수칙을 재점검하고, 엘리베이터·복도·공원 등 생활 공간별 매너를 구체 사례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행동으로 분류되는 짖음·돌발 돌진·자원 수호(먹이·장난감) 관련 공격성 등 주요 유형의 원인과 관리 방법을 질의응답 시간에 집중 안내해 보호자의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라고 밝히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교육·인프라·민원 대응을 연계한 체계를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계양구는 향후 계절별 주제 확대, 초급·중급 분반 운영, 청소년·고령 보호자 대상 맞춤 콘텐츠 개발 등 개선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을맞이 반려동물 교실’은 지역 반려문화의 질적 개선과 생활갈등 예방을 목표로 하는 공공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전문 강사진과 참여형 구성, 현장 적용 가능한 지침 제공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계양구는 교육 결과를 기반으로 만족도·현장 의견을 분석해 향후 커리큘럼과 운영 방식을 보완하고, 반려견 쉼터 시설 관리·안전 표지 개선·생활 동선 안내 등을 병행해 학습-실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 일정, 장소, 회차별 주제, 참여 방법 등 세부 내용은 계양구 누리집과 공식 채널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됐다. 프로그램 및 현장 운영 문의는 계양구 담당 부서로 하면 되고, 우천 시 조정 안내와 안전 수칙 등은 사전 공지사항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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