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오는 11월 1일 토요일, 석촌호수 ‘더 스피어’ 일대에서 종합예술축제 ‘2025 송파아트웨이브’를 개최한다. 청년예술인의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LED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구는 청년 창작자에게는 활동 무대를, 지역 주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 [코리안투데이] 송파, 청년예술 축제 ‘아트웨이브’ 개최 © 지승주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11월 1일 석촌호수 일대에서 청년예술인을 위한 종합예술행사 ‘2025 송파아트웨이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송파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의 주 무대는 ‘더 스피어(The Sphere)’ 주변이다. 더 스피어는 올해 봄 조성된 지름 7미터의 미디어아트 조형물로, 약 3,100여 개의 LED 패널로 구성돼 시간대와 주제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한다. 이 시설은 완공 이후 관광객 유입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되며, 석촌호수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아트웨이브 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공연 부문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대중음악, 국악, 뮤지컬, 무용, 치어리딩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마련된다. 가야금과 기타의 협연, 플라멩코 퍼포먼스, 현대무용과 뮤지컬 공연 등 총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 부문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회화, 동양화, 디지털 아트, 일러스트, 설치미술 등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 7인의 작품이 현장에 전시된다. 작품들은 미디어아트 조형물과 어우러져 예술적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4시부터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드로잉 체험, 동양화 및 엽서 꾸미기, 페이스페인팅, 음악 심리상담 등 예술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된다. 대부분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예약은 송파문화재단 공식 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더 스피어 주변은 가을꽃이 만개한 정원으로 꾸며져 방문객이 예술과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송파구는 이 같은 야외 예술행사를 통해 구민에게 열린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예술인에게는 지속 가능한 창작 무대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송파구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이번 축제 역시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이 예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더 스피어와 함께하는 이번 아트웨이브는 미디어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축제”라며 “청년예술인에게는 창작 무대를, 주민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해 일상 속 예술 도시 송파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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