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1동 주민자치회, 부평구 성과공유회서 주민자치 우수사례 대상 수상

청천1동 주민자치회, 부평구 성과공유회서 주민자치 우수사례 대상 수상
✍️ 기자: 임서진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청천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8일 부평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년 부평구 주민자치 성과공유회’에서 주민자치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올해 추진한 ‘마을을 짓다, 주민을 잇다–공동체 건설’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 참여 구조를 확립하고, 재개발로 변화한 지역 환경 속에서 공동체 회복과 통합을 도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청천1동 주민자치회, 부평구 성과공유회서 주민자치 우수사례 대상 수상  © 임서진 기자

 

청천1동 주민자치회는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 간 단절과 정주 불안 심리를 완화하기 위해 ‘공동체 준공 5개년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전략은 ‘주민이 만드는 자치, 주민이 주인인 마을’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참여 기반 확충, 협력 네트워크 강화, 생활밀착형 교류 프로그램 확대, 성과 공개·환류 체계 구축을 주요 축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연차별 목표·지표를 도입해 사업의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분과별 책임 운영으로 현장 대응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동 행정복지센터,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자원봉사단체, 주민 동아리 등과 연계해 마을 의제 발굴과 참여자 모집, 자원 연계를 체계화했으며, 신규 전입자 대상 생활권 안내와 공동체 규약 공유를 병행해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원주민과 신주민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커뮤니티 회복의 기반을 다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부 사업으로 ‘보고 또 보고 정들기’를 운영해 주민 간 반복적 만남과 일상 교류를 촉진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동네 산책, 취미·재능 나눔, 생활 문제 해결 소모임 등 소규모 모임으로 구성됐으며, 정기·수시 운영을 병행해 관계 형성의 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민자치회는 참여 이력과 관심사를 반영한 소그룹 매칭을 실시하고,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적용해 프로그램의 연속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주민총회 운영 방식도 축제형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와 한마음 축제를 동시에 진행해 의사결정 절차에 문화·교류 요소를 결합했고, 현장 의제 설명과 토론, 투표 절차를 공개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체험·전시를 병행해 참여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으며, 총회 결과는 회의록과 요약본 형태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후속 과제는 분과 중심 실행계획으로 전환해 추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 수상은 지역 특성에 맞춘 장기 전략과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주민 참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주민자치회는 의제 기획 워크숍, 갈등 조정 기초 교육, 지역자원 맵핑 등 역량 강화 과정을 병행해 내부 실행력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개발로 인한 공동체 해체 위험에 대응해 ‘환영-정착-참여-공유’로 이어지는 단계별 참여 모델을 적용한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됐다고 전했다.

 

이명숙 청천1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민자치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을이 함께 성장하고 주민이 함께 웃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주정하 청천1동장은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 공동체 정신을 실천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주민과 행정의 협력으로 더 살기 좋은 청천1동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수상 이후에도 ‘공동체 준공 5개년 전략’에 따른 단계별 과제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신규 전입자 정착 지원 고도화, 세대 통합 소통 모임 확대, 생활 의제 실험사업의 평가·확대 적용, 공개 자료 표준화 등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성과공유회 발표 자료와 우수사례 요약본은 청천1동 주민자치회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사업 관련 일반 문의는 청천1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청천1동 주민자치회로 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번 수상은 청천1동이 변화하는 지역 환경 속에서 주민 주체의 참여 구조를 정착시키고, 축제형 총회와 일상 교류 프로그램을 결합해 공동체 회복의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부평구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동별 우수사례를 비교·분석해 내년도 주민자치 운영 지침과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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