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벙커B39, 미디어아트와 지역 작가 작품으로 가을 전시 선보인다

부천아트벙커B39, 미디어아트와 지역 작가 작품으로 가을 전시 선보인다

 

 

다가오는 가을, 부천아트벙커B39가 미디어아트와 지역 예술가의 작품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트벙커B39는 9월 25일부터 11월 16일까지 미디어·설치 기획전 《대홍수를 건너는 법》과 부천 지역 작가 초청전 월간B39 《결의 시간》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전시작품 포스터  © 이예진 기자

 

《대홍수를 건너는 법》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의 2025 미디어아트 협력 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작품을 포함해 총 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키네틱과 사운드를 결합한 대형 설치작품을 비롯해 ‘대홍수 신화(Flood Myth)’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작업이 전시되며, 개인과 공동체가 재난을 대하는 태도를 탐색하고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수면에서 잠식으로’, ‘물결에 감추인 보화’, ‘횡단의 방법-너와 내가 되기’라는 세 가지 흐름으로 구성되어 오늘날 사회적 대홍수가 갖는 의미를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김대천, 김준서, 리 카이 청, 박고은, 서울익스프레스, 오민수, 이연숙, 정혜정 등 8명이다. 개막일인 9월 25일에는 김준서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와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며, 전시 기간 중 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월간B39 《결의 시간》은 부천 지역 예술가 고정곤, 고천성, 이유경 3인이 참여한다. ‘월간B39’는 매달 새로운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에서는 수묵화, 서체와 감성을 결합한 실험 작업, 도예 등 각기 다른 재료와 예술 언어로 자연, 인간, 기억을 탐구한다. 전시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시민들이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아트벙커B39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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