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의 공감 형성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남북생애나눔대화’ 개최

인천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의 공감 형성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남북생애나눔대화’ 개최

 

인천광역시는 북한이탈주민과 인천 주민이 서로의 삶을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넓히고 지역사회 통합과 포용 문화를 확산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남북생애나눔대화’를 9월 26일에 시작해 11월 19일까지 6회차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주관하며,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주민이 서로의 생애를 솔직하게 나누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편견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의 공감 형성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남북생애나눔대화’ 개최  © 임서진 기자

 

남북생애나눔대화는 총 6회차로 운영되며, 각 회차에는 북한이탈주민 3명과 인천시민 3명이 함께 참여한다. 회차당 6명의 참여자가 두 차례의 만남을 가짐으로써 서로의 삶의 여정을 깊이 있게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 회차의 주제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구성된다.

 

– 회차별 주제와 활동: 문화예술과 삶의 관계를 다루는 ‘문화예술로 나누는 나의 삶’, 일상적 경험과 삶의 흐름을 조명하는 ‘우리의 하루, 우리의 삶’, 인천에서의 이주 경험을 중심으로 한 ‘인천에서의 나의 삶’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서로의 생애를 심층적으로 이해한다. 발표와 대화 외에 추억의 물건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이 포함되어 참여자의 몰입도와 친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 참여 방식과 선발: 각 회차의 모집 인원은 북한이탈주민 3명, 인천시민 3명으로 구성되며, 총 36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인천통일플러스센터의 통합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선발 과정에서 다양성 확보와 지역사회 대표성 고려가 이뤄진다.

 

– 목표와 기대 효과: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이해하는 대화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이들이 서로의 경험에 기반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또한 지역사회 내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완화하고, 시민참여형 플랫폼을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흐름 속에서 지역 차원의 실천적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한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오랜 견디고 살아온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으며, 지역 주민은 이들의 삶을 직접 듣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성과 공감의 가치를 체감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상호 이해가 단순한 대화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내 포용적 문화를 확산시키는 구심점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남북생애나눔대화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향후 주민 참여형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화에서 나온 애로사항이나 제언은 정책 결정과정에 반영되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역사회 통합 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참가자 간의 교류를 넘어, 지역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주민의 사회적 정착과 안정된 생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 연계도 강화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은 인천통일플러스센터의 통합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각 회차의 참여자는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연령대와 관심사에 맞춘 세심한 구성으로 매 회차를 준비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다채로운 체험 활동과 대화 시간을 병행하며, 회차별로 쌍방향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시민참여형 대화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공감 기반의 포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시민참여형 문화가 향후 정책 결정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유사한 형식의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사민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마무리로, 유정복 시장은 “남북생애나눔대화는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 중요한 플랫폼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내 상호 존중과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어, 주민 간의 대화와 협력이 지역사회 통합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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