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내 안전 인력 확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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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구례

 

서울 동대문구가 초등학교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력 지원에 나선다. 최근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동대문구는 기존 통학로 중심의 안전 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교 내부에도 안전 도우미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 교내 안전 인력 확대 지원한다

 [코리안투데이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어린이 통학 안전 지도를 하는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그동안 구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교통안전지도사 등을 통해 등·하굣길 안전을 확보해왔다. 하지만 학교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해 교내 안전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동대문구 내 2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각 학교가 신청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교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이를 활용해 저학년 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담당하는 늘봄학교 안전 도우미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안전 도우미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기존에는 통학로 안전 관리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학교 안에서도 학생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 시 추가 조치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올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학생 수 대비 최고 수준인 155억 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안전 인력 지원뿐만 아니라 학교 시설 개선, 국제 교류 프로그램 운영, 석식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교별 특성과 수요에 맞춘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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