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위한 국비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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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구례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2026년 국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종지방법원·검찰청 설치, 국립 한글문화단지 조성,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지원 등 주요 현안을 건의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지방법원·검찰청 설치는 오랜 숙원 사업이다.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설계비 및 토지 매입비 등의 국비 반영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정기국회 상임위에서 증액 의결되었지만, 본회의에서 최종 반영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최 시장은 올해 국비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행정수도 완성 위한 국비 지원 절실

 [코리안투데이] 행정수도 완성 위한 국비 지원 절실 © 이윤주 기자

 

한글문화도시 조성 위한 국비 지원 요청

세종시는 한글과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한글문화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를 위해 국립 한글문화단지 조성의 타당성을 강조하며,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한국어 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국립 한글문화글로벌 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한국어 교육 수요 증가에 발맞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글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도 주요 현안 중 하나다. 2023년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국회규칙안이 통과된 후, 현재 건립위원회가 구성되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총사업비 확정이 지연되면서 일정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 시장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의 조속한 실시와 토지 매입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광역교통망 확충·환경 인프라 개선 필요

세종시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 시장은 금강횡단교량 추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화되면 광역교통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금강횡단교량 추가 건립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의 2030년 정상 준공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는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정부 지원 통한 지역 발전 기대

최민호 시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세종시의 핵심 현안을 직접 설명하며 정부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문화·교통·환경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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