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동 준업지역 지구단위계획(안)’과 ‘성수동 준공업지역 전략환경영향평가(안)’에 대해 주민 검토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성수동 1가와 2가 전역(1,583,881㎡)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및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구역(안) © 지승주 사진 성동구청제공 |
성수동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쇠퇴한 공장이 많은 지역이었으나,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큰 공장 부지들이 지식 산업 센터와 공유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IT 및 유통 관련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들이 이곳에 모이고 있다. 또한, 성수 전략개발구역 내 고급 주택 프로젝트, 삼표 레미콘 공장 부지에 글로벌 미래 비즈니스 지구 조성, 이마트 부지에 크래프톤 타운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성동구는 이러한 지역 변화 추세를 반영하여 성수동 반공업지역의 통합 관리 및 계획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안)을 준비했다. 계획에 따르면, 임대 안정화 협약 체결 후 권장용도를 확보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개공지 계획 시 바닥 면적 비율을 최대 1.2배까지 완화하고, 건물 높이를 최대 84m에서 120m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붉은벽돌 건물을 신축하거나 확장할 때 건폐율을 최대 10%까지 완화하고, 실내 공개공지를 조성하며 문화 시설을 도입할 경우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성동구는 성수 IT 산업 및 유통 개발 촉진 구역 전체를 포함시켜 IT, 연구개발, 디자인 관련 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성수 IT 산업 및 유통 개발 촉진구역 변경 계획(안) 발표 시, 입주 기업에게는 용적율 최대 1.2배까지 추가로 완화할 수 있다.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안)」은 이달 10일부터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열린성동>성동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성동구청 11층 도시계획과와 성수1가제1동, 성수1가제2동, 성수2가제1동, 성수2가제3동 주민센터에서도 도서 열람이 가능하다.
열람(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경우 서면으로 작성하여 열람기간 내 성동구청 도시계획과로 방문 또는 팩스로 제출하여야 한다.
성동구는 지구단위계획(안)의 주민 열람 후,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결정 신청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은 글로벌 문화와 첨단산업이 만나는 중심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이번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성수 준공업지역의 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개선하여 체계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13일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안) 설명회 현장모습 © 지승주 |
한편, 13일 성수2가3동 주민센터 4층에서 갖게 된 주민 설명회에는 200여명의 지주분들이 몰려 협소한 장소로 2차례 나누어 설명회를 개최 하였고 2시간 가까이 질의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방문후 의견을 주시면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설명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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