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10월 11일 중구청에서 어린이집 원아 60명을 대상으로 ‘우리는 나눔 키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민·관 협력 모금 운동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앞서 어린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서울 중구는 지난 10월 11일 중구청 중구홀에서 어린이집 원아 60여 명과 함께 ‘우리는 나눔 키즈’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매년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앞서, 어린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중구에서 매년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금 운동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기부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선선한 가을날 어린이들은 나눔의 의미를 배우며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구세군 자선냄비 소속 강사가 진행한 나눔 교육에 참여했다. 하트 모양의 캐릭터 ‘하티’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건강한 심장을 찾아 떠나는 하티의 모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을 나누는 가치를 배웠다.
이어서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저금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나눔 인(in) 중구 저금통’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저금통은 어린이들이 집에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상징적인 도구로,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나눔의 첫걸음을 시작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나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어 정답을 맞힌 어린이들에게는 사랑의 열매둥이 인형이 선물로 주어졌다.
참가한 한 어린이는 “하티랑 친구들과 나눔을 배워서 재미있었다”며 “오늘 만든 저금통에 돈을 모아 어려운 친구들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나눔의 가치는 한순간에 심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실천과 배움을 통해 자라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11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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