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해병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4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가 지난 3일 김포함상공원과 대명항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김포시의 특별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포시민과 해병대가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병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해병대 장갑차와 자주포 등 해병대의 장비가 전시되어 직접 탑승해보는 체험부터 군복 착용, 무장류 체험, 군번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축제 현장에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과 캐리커처 부스가 무료로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해병대 문화를 체험하고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축제 당일 오전 10시에는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가 연계 개최되었다. 약 400명의 참가자들이 김포함상공원에서 출발해 덕포진, 부래도, 덕포진 한옥마을을 거쳐 다시 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완주하며 김포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에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합동 공연이 식전 공연으로 펼쳐졌고, 2시부터는 공식 개회식과 해병대 청룡부대 출정식이 진행되었다. 출정식에서는 약 100여 명의 해병대원이 도열한 후 군함으로 승함하는 장면이 재현되어 시민들에게 인상적인 장관을 선사했다.
한편 축제에 참여한 김포 시민들은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해병대 문화와 장비들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하며 축제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 다른 시민은 “김포시의 축제가 특별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병대 제2사단과 김포시는 가족 같은 관계이며, 해병대가 있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김포시민과 해병대가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병대 제2사단의 정종범 사단장도 “이번 축제가 해병대와 김포시의 우정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김포시는 해병대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축제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