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재정 운영 능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종합 부문’과 ‘재정 건전성’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재정 우수 자치구로 입지를 굳혔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재정수지·채무관리 등), 효율성(예산집행·세수관리 등), 계획성(중장기재정계획·투자심사 등) 3개 분야에서 14개의 재정지표를 평가했다.
동대문구는 지방재정 운영의 종합적 성과를 평가하는 ‘종합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단 2곳만 선정된 등급으로, 동대문구의 재정 운영 능력과 효율성을 여실히 증명했다.
동대문구는 지방세 징수율을 크게 높이고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외부 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재정을 탄탄히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부 재원은 보조금과 교부금 같은 지원금을 말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
이번 성과는 경기 침체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가 세입을 늘리고 불필요한 세출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인정하며 동대문구에 ‘재정 건전성’ 부문에서도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재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구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구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대문구는 재정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구는 구민을 위한 재정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신뢰받는 재정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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