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올해 세종시 5대 본질 실현할 것"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시의 출범 목적과 본질로 돌아가 행정수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포함한 5대 본질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로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과 공직자의 참여를 촉구했다.

 

2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최 시장은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경제 활성화 ▲정원도시 ▲시민정신 확립 등 ‘세종시 5대 본질’을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공식화했다. 이날 최 시장은 “국가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 혁신을 이루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 도시가 되는 것이 세종시의 본질”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행보를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 "올해 세종시 5대 본질 실현할 것"

 [코리안투데이] 최민호 시장 “올해 세종시 5대 본질 실현할 것”  © 이윤주 기자

 

그는 올해 시정의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제시하며, 본질을 바로 세우는 것이 모든 길을 열어준다는 철학을 전달했다. 최 시장은 “시민의 삶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가의 번영을 함께 이루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기본”이라며 행정수도의 본질 강화를 첫 번째 과제로 언급했다. 또한, 개헌과 특례법 개정을 통해 세종시를 완전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글문화도시로의 위상 강화도 강조됐다. 지난해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것을 거론하며, 최 시장은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해 한글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문화도시로서의 세종시 자부심을 시민들과 함께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코리안투데이] “본질 집중해 창조·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완성 함께할 것” 당부 © 이윤주 기자

 

정원도시로서의 발전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세종시는 도시 중앙에 호수와 정원, 수목원이 있는 유일한 도시로, 올해 정원도시과를 신설해 탄소중립 실현과 치유 공간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한글문화도시) 지정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이를 통해 시민 경제 상황을 개선하고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를 시민정신 확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그는 “세종시민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또 다른 본질”이라며, 시민들이 대한민국 수도 시민으로서의 뿌리 의식을 느낄 수 있는 캠페인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직자들에게 “창조와 도전 정신으로 세종시 발전에 모든 열정을 쏟아달라”고 당부하며, 본질을 중심으로 한 세종시의 발전 방향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 앞서 최 시장은 조치원읍 충령탑에서 참배하며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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