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관광 산업 위기 극복 위해 선제적 대책 발표

 

서울 중구가 관광 산업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 특화 사업 조기 시행, 민관 협력 이벤트 개최, 관광 인프라 개선, 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력 강화 등 선제적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관광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 관광 산업 위기 극복 위해 선제적 대책 발표

  [코리안투데이] 서울 중구, 관광 산업 위기 극복 위해 선제적 대책 발표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국내외 관광산업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관광 대책을 발표했다. 중구는 1,099개의 여행업체, 103개의 관광숙박업소, 214개의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소가 밀집된 서울의 핵심 관광지로,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관광산업이 다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구는 지난 17일부터 관광업계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면담을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중구 투어패스 조기 시행 ▲민관 협력 강화 ▲관광 인프라 개선 ▲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력 강화를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중구 투어패스’를 2025년부터 조기 시행할 예정이다. 이 관광 패키지는 명소, 맛집, 문화체험 등을 착한 가격으로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한 ‘손에 잡히는 중구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로컬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한국관광공사 및 여행사와 협력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 이벤트로는 오는 1월 ‘명동 Celebration’이 개최된다. 쇼핑 할인, 경품 행사 등을 통해 명동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며, ‘명성답게 빛나는 동네, 명동’ 투어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관광객 편의 개선에도 중구는 주력하고 있다. 명동 개방화장실 정보 21곳을 구글맵에 등록 추진 중이며, 민간 개방화장실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격표시제, 위조품 단속, 식품위생 관리, 거리 환경 정비 등 관광객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영문과 한국어로 제작된 관광 안내지도 3만 8천 부를 호텔 등에 조기 배포해 관광객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여행안전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하고, 관광업계의 동향을 분석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대책에 대해 “중구는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들이 중구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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