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2025년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민생, 교통, 생활, 안전의 4대 분야에서 구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긴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단계별 대책반을 운영하고, 구민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영등포구는 그동안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설 명절에 맞춰 ‘영등포 사랑상품권’을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80억 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구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어울림장터’ 행사에서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한 활동도 포함되어 있다. 명절 음식 나눔 행사와 노숙인 및 저소득 가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모든 주민이 행복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연휴 기간 동안 교통과 환경 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실시한다.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여 교통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주차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청소 대책 또한 강화되며, 청소기동반과 재활용 수거반 등이 현장에 투입되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여 생활 정보를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독감 등 감염병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연휴 기간 동안 적극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문을 열고 있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은 다산콜센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영등포구민들이 걱정 없이 안전하고 신명나는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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