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신규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맞춤형 복지 지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025년 ‘숨은희망찾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신규 기초생활수급 가구의 자립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숨은희망찾기’는 복지 정보 부족으로 지원이 절실한 신규 기초수급 가구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송파구의 특화사업이다. 지난해 송파구는 총 677가구를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55가구에 대해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시행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맞춤형 사례관리로 취약계층 위기 극복 지원
지난해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사례도 많다.
▲ 청장년 1인 가구 A씨는 배달 라이더 일을 하던 중 교통사고로 갈비뼈 골절을 당해 공과금 및 월세 체납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 ‘숨은희망찾기’ 사업을 통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송파나눔발전소, 이랜드복지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체납 문제를 해결했으며, 의료비 지원을 통해 심장질환 및 우울증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 독거노인 B씨는 가족과 단절된 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가정방문 당시 곰팡이로 뒤덮인 천장과 벽, 바퀴벌레가 기어다니는 위생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특수방역소독 및 가재도구 폐기, 도배·장판 교체를 지원하고, 침대·침구류 및 소형가전까지 제공했다. 이후 복지관 경로식당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지역사회 지지체계를 형성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수급자 2주 내 방문 상담, 복지 접근성 강화
송파구는 신규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가구에 대해 2주 이내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구청 통합사례관리사와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가 함께 방문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며, 개별 가구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또한, 구는 생필품 꾸러미인 ‘송파 러브팩’을 신규 수급자에게 전달하며, 복지혜택 안내 홍보물을 제공해 감면 신청 등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수급 가구가 몰라서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자립 지원 확대 추진
송파구는 앞으로도 ‘숨은희망찾기’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사회적 고립 가구 및 복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을 위한 상담 및 사례관리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힘겨워하는 취약계층이 많아지고 있다”며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충까지 함께 살피고, 실질적인 복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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