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건강생활지원센터(구청장 김찬진)가 오는 3월부터 ‘혈압·혈당기 무료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만성질환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여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주민 중 고혈압 및 당뇨병을 진단받았거나, 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이들이다. 한 회차당 최대 60명이 대여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다만,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등 행정기관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대여 신청자는 혈압기 또는 혈당기 중 하나를 선택해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혈당 측정 소모품도 함께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상담 및 운동·영양 등 건강생활실천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예약 후 신분증과 질병 관련 증빙서류(처방전, 진단서 등)를 지참해 송림건강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송림건강생활지원센터(032-770-6173)로 문의하면 된다.
![]() [코리안투데이] ‘혈압·혈당기 무료 대여사업’ 참여자 모집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김찬진 동구청장은 “혈압·혈당기 대여를 통해 주민들이 쉽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구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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