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7일 밤 10시부터 초유의 3월 중순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신속한 제설 작업과 피해 예방에 나섰다. 18일 오전 7시 기준 강화군 평균 적설량은 3.4cm를 기록했으며, 양도면의 경우 최고 5.8cm까지 눈이 쌓였다. 여기에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까지 더해져 피해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군은 대설주의보 발효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굴삭기, 15톤 덤프트럭, 트랙터 등 총 316대의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100톤의 염화칼슘을 살포하며 도로 결빙 방지에 나섰다. 군청 및 읍·면사무소 공무원들도 비상근무에 투입되어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재난 문자 및 마을 방송을 통해 농경지 관리 요령을 전파하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코리안투데이 강화군 폭설 주의보] © 장형임 기자 |
박용철 군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이례적인 3월 대설이지만 당황하지 말고 신속한 제설 작업과 안전 관리에 집중해 달라”며 “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