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노후화된 건물번호판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과 도시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활용한 긴급 상황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 [코리안투데이] 건물번호판 교체 전 (왼쪽)과 교체 후 (오른쪽) © 손현주 기자 |
성동구는 현재 설치된 총 15,761개의 건물번호판 중 10년 이상 경과해 탈색되거나 훼손된 번호판을 대상으로 교체를 진행한다. 신청은 6월까지 가능하며, 건물 소유자나 점유자가 건물번호판 사진과 도로명주소를 담당자 이메일(khw0910@sd.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교체 작업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교체되는 건물번호판에는 QR코드가 삽입돼 있어 화재나 범죄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신고(119·112) 및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생활안전지도와 국민재난안전포털과도 연계돼 있어 주민들은 실시간으로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건물번호판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확인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축건물이나 인테리어 공사 등으로 인해 훼손된 건물번호판은 이번 교체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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