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 32층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던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40여 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동대문구는 43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하며 본격적인 재개발 절차에 돌입했다.

 

 [코리안투데이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이번 재개발 사업은 답십리동 황물로 190 일대 17,882규모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부지는 202093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통합심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기존의 노후화된 자동차부품상가 4개 동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최고 32층 규모의 아파트 6개 동(618세대)과 오피스텔 1개 동(93)이 들어설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주상복합 단지는 단순히 주거 시설에 국한되지 않는다.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서며, 어린이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도시 경관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계기로 감정평가와 관리처분계획 수립, 이주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재개발 사업의 시행 기간은 인가일로부터 60개월로 설정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철거와 신축, 입주까지의 모든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대문구청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는 지난 40여 년간 자동차 부품 유통의 중심지로 기능했지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재개발을 통해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과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는 그동안 서울 동부권의 자동차 부품 유통을 책임져 온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그러나 노후화된 건물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개선된 주거 환경과 더불어 상업 및 생활 편의 시설까지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관계 도서는 동대문구청 주거정비과에 비치되어 있으며, 관련 정보는 구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답십리 일대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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