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민관 협력형 배달앱 ‘땡겨요’의 시범 운영에 나선다. 16일 중구청장실에서 열린 ‘땡겨요 시범 운영 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양측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공동 목표를 밝혔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으로, 기존 대형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중구 내 가맹 소상공인들은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입점료와 광고료 면제 등 실질적인 경영 부담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은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땡겨요’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할인쿠폰과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인천 중구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 중구지부도 참여하여, 가맹점 확대와 홍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지역 내 외식업체와 소상공인들에게 ‘땡겨요’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땡겨요’ 배달앱 업무협약 © 김미희 기자 |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중구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의 시작점”이라며 “배달앱을 통한 소비가 더욱 공정하고 모두에게 이로운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 대표는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핵심”이라며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중구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걸맞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소비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를 통해 ‘민관 상생 플랫폼’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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