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자율주행버스, 세종에서 더 가까워진 미래교통

 

세종시가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본격적인 확대에 나섰다. 22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광역 자율주행버스가 A2 노선에 1대 추가 증차되며 총 5대가 운행된다. 세종시는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바탕으로 시민수용성을 높이고 미래 교통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증차로 인해 기존 2대였던 A2 노선 차량은 3대로 늘었다. A2는 오송역과 세종정부청사, 세종버스터미널, 반석역을 연결하는 32.2km의 노선이다. 배차 횟수도 종전 왕복 4회에서 6회로 확대돼 이용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정차 정류장은 기존과 동일하며, 일반 버스와 같은 요금 체계를 유지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BRT 자율주행버스 © 이윤주 기자

 

세종시는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 충청권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 최초의 광역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구축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에는 A4 노선을 신설했고, 올해 3월에는 조치원역~청주공항을 잇는 A1 노선까지 추가하며 빠르게 자율주행망을 확장하고 있다. 이로써 세종을 중심으로 오송, 반석,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광역 자율교통 네트워크가 완성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ber자율주행버스 노선 및 운임표 © 이윤주 기자

 

이러한 발전의 배경에는 다년간 축적된 자율주행 데이터와 운행 경험이 있다. 세종시는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서비스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율주행이 기술적 상징을 넘어 시민의 일상 교통으로 녹아들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 중이다. 특히 미래 교통산업을 육성하는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윤정 미래산업과장은 “자율주행버스가 시민의 신뢰를 얻어야 지속 가능하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자율주행버스가 일상적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있어 세종시의 선도적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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