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 만든 기적, 아이들과 함께한 따뜻한 나눔

 

세종큰솔어린이집이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11일 세종특별자치시 새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생필품을 기탁하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전달을 넘어 원아와 학부모, 교사 모두가 참여해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준비된 물품은 백미, 라면, 생활용품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들로 구성됐으며, 이는 새롬동 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세종큰솔어린이집, 생필품 기부로 이웃 사랑 실천 (사진:세종시제) © 이윤주 기자

 

이번 기부는 단지 물품 전달이 아니라 교육적인 의미까지 내포한다. 세종큰솔어린이집 박소정 원장은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아기부터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우는 활동은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하며, 아이들에게도 평생 남는 가치로 자리잡는다. 매년 이어지는 이 어린이집의 기부는 지역사회에 작은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새롬동 김지원 동장은 “아이들의 손길이 더해진 기부는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기부 물품을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의 공공복지체계가 어린이집 같은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어우러지며 더 강력한 지역 연대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한편, 세종큰솔어린이집은 2021년부터 매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처럼 교육과 나눔이 함께하는 사례가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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