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화로 현대 미술을 잇다, 국내외서 주목받는 작가

 

한국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작품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작가가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기법 위에 현대적 감각을 입힌 그의 민화 작품은 단순한 미술을 넘어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예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민화의 전통 기법에 현대적 해석을 더하다 © 김현수 기자

 

1992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에는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작가는 학문적 기반 위에 정통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쌓아왔다. 이후 다수의 공모전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대표적으로 2006년 한국여성미술공모전, 1991년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1993년 한국미술문화 대상전, 1994년 한국출판미술대전, 2024년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폭넓게 소개되어 왔다. 개인전으로는 2001년 롯데갤러리 서울을 시작으로, 2015년 갤러리 DOT, 2016년 공간다락(이천), 2018년 북구청갤러리(광주) 등에서 전시를 열었다. 단체전에서는 ‘소리와 그림전’(1999~~2001), ‘중심전’(2002~~2010), ‘기프트미술축제 초대전’(2003), ‘희망공간’(2014), ‘삶을 담은 민화’(2017) 등 굵직한 전시에 참여했다.

 

 [코리안투데이]  국내외 전시 통해 한국 민화의 저력을 보여줘 © 김현수 기자

 

특히 2025년 예정된 ‘타이페이 Art Future’(그랜드 하얏트)는 그의 민화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오방색의 상징성과 용의 기운을 생생하게 표현한 ‘황룡도’, 자연과 우주의 조화를 담은 ‘일월오봉도’가 있다. 이러한 작품은 민화 고유의 장식성과 상징성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민화는 단순한 전통회화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염원을 담은 이야기”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민화의 예술성과 세계적 가치를 전파하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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