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경기도 장애인체력인증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내 체력 바로 알기’ 프로그램 첫 시행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8일 미사보건센터에서 경기도 장애인체력인증센터(광주센터)와 손잡고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의 체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인별 상태에 맞춘 운동 처방을 제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경기도 장애인체력인증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내 체력 바로 알기’ 프로그램 첫 시행 모습 © 백창희 기자

그동안 장애인 체력 측정 프로그램은 일회성 행사로 운영돼 지속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하남시는 올해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연 2회 정례화해 보다 체계적이고 꾸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장애인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장기적인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을 비롯해 미사보건센터 관계자, 경기도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소속 건강운동관리사와 체력측정사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앞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개발, 지속적인 건강 상담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 직후에는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내 체력 바로 알기’ 프로그램이 첫 시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0명의 장애인이 참여했으며, 전문 체력측정사와 건강운동관리사가 함께 현장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혈압·신장 측정과 체성분 분석 등 기본 건강검사부터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근지구력 검사까지 다양한 항목을 전문 장비로 정밀하게 측정했다.

 

측정된 결과는 개별 데이터 분석을 거쳐 장애 유형과 개인별 체력 수준에 맞춘 맞춤형 운동 처방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안내받았다. 특히, 단순한 측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큰 장점이다.

 

한 참여자는 “그동안 막연하게 운동을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검사 결과를 보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명확해졌다”며 “전문가가 제시한 운동 처방 덕분에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분들이 자신의 건강을 더 잘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문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하남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 체력 바로 알기’ 프로그램은 오는 12월에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등록 장애인은 미사보건센터(☎031-790-6965)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하남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애인의 건강 관리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생활 속 건강 증진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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