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소기업 AI 실무 포럼’ 이 10월 27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에서 개최되며 지역 산업계에 새로운 디지털 전환 바람을 일으켰다. JCN울산중앙방송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AI 실무 도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자리였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종하 이노베이션 센터 전경 © 현승민 기자 |
포럼의 핵심 초점은 AI 기술의 실무 적용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였다. 이를 위해 전 KT 대표이자 KAIST 초빙교수인 구현모 교수가 ‘AI 시대, 중소기업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AI 기술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공했다. 구현모교수는 특히 중소기업이 민첩성과 시장 적응력을 활용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는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직접 AI를 도입한 사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열렸다. 한 제조업체 대표는 스마트 센서를 AI 기반 공정 시스템에 접목한 결과, 불량률을 20% 이상 감소시켰다는 성과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실무 중심 사례는 참가자들에게 현실적인 도입 모델을 제공했다.
이번 포럼은 ‘울부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중기씨와 만났데이’ 와 연계하여 AI 컨설팅 부스도 함께 운영되었다. 현장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AI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며 기업 특성에 맞는 도입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부스에서는 AI 기술 진단부터 적용 로드맵 수립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행사는 JCN 방송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으며, 추후에는 AI 활용 가이드북과 결과보고서가 지역 기업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 자료들은 기업들이 포럼 내용을 기반으로 자사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중소기업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기술 공모전 등 후속 사업을 2025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울산 전역에 걸쳐 AI 기술 확산과 산업 고도화를 유도할 기반을 마련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주목된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지역 기업들에 각인시키며, 울산 AI 생태계 조성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앞으로도 울산은 기술과 산업이 만나는 실용 중심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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