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업고등학교(교장 오홍학)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본교 졸업생인 강정석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를 초청해 재학생들을 위한 ‘특성화 맞춤형 진로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예비 숙련기술인으로서 갖춰야 할 직업윤리와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선배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강연을 맡은 강정석 교수는 1987년 전주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현재 제조업 현장에서 38년째 재직 중이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와 전주덕진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산업현장 및 재난안전 전문가다.
특히 강정석 산업현장교수는 이번 특강뿐만 아니라 지난 4년간 꾸준히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숙련기술인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 1.2학년대상 특강을 마친 후 강정석 교수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지부 편집국 |
10일 진행된 1학년(40명) 대상 강의는 ‘안전은 행복의 필수 조건’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수칙 준수가 곧 프로의 실력임을 강조하며, 전주덕진의용소방대 연합회장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심폐소생술(CPR) 실습을 직접 지도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한 핵심 습관으로 ‘기초 체력(출결), 자격증 취득, 올바른 습관’을 꼽으며, “성실함은 재능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역설했다.
이어 11일에는 2학년(2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멈추지 않는 도전’이라는 주제의 심화 멘토링이 진행됐다. 강 교수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실습생으로 시작해 기능장과 산업현장교수가 되기까지, 주경야독으로 일궈낸 자신의 38년 엔지니어 인생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그는 “기술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전하며, 기능사부터 기능장까지 단계별 자격증 취득 전략과 경력 관리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했다.
특히 강 교수는 “18세에 실습생으로 취업을 해 직장생활을 시작한 건, 내 인생이 이미 남들보다 4년 먼저 시작된 것이었다”며 , “환경을 탓하기보다 전주공고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해달라”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전주공업고등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과의 지속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완주지부 편집국: wanju@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