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와 함께하는 ‘행복혈관 돌봄이웃’ 사업 진행

 

부평구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와 협력해 만성질환 취약 이웃을 위한 ‘행복혈관 돌봄이웃’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의체가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기탁금 200만 원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고혈압 10명과 당뇨 10명 등 총 2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계와 당뇨 관리 키트를 지원하고, 가정 방문 건강교육을 병행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코리안투데이]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와 ‘행복혈관 돌봄이웃’ 사업 진행  © 임서진 기자

 

대상자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일상적 관리의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이웃들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사전 조사와 행정복지센터의 사례관리 정보를 토대로 지원의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특히 기기 접근성의 어려움과 건강정보 격차로 인해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하기 힘든 주민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만성질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측정과 기록,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를 지속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 결과이다.

 

현장 지원은 체계적으로 준비됐다. 사업에 앞서 협의체 위원들은 동 행정복지센터 간호직 공무원으로부터 혈압계·혈당측정기 사용법, 올바른 측정 자세와 시간대, 결과 해석의 기본, 이상 수치 발생 시 대처 요령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또한 개인별 약물 복용 체크포인트, 저염·저당 식사 팁, 무리하지 않는 걷기·호흡 운동 등 생활 속 실천 방법도 함께 익혀, 가정 방문 시 대상자 눈높이에 맞춘 안내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2인 1조로 가정을 방문해 혈압계와 당뇨관리 키트(채혈침, 시험지, 알코올 솜, 기록지 등)를 전달했다.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기기 세팅을 도와주고 반복 시연을 통해 대상자가 혼자서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손에 익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손이 떨리거나 시력이 약한 어르신에게는 측정 전 준비 단계부터 차근차근 안내하고, 기록지 작성법과 스마트폰 활용법(알람 설정, 가족에게 수치 공유 등)을 맞춤형으로 설명했다. 협의체는 각 가정에 이상 수치 기준과 연락망이 기재된 안내 카드도 비치해, 긴급 상황에서 즉시 연락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지원 과정에서 협의체가 강조한 것은 ‘생활 속 꾸준함’이었다. 혈압은 같은 시간, 같은 팔, 같은 자세에서 반복 측정해야 비교가 가능하고, 혈당도 식전·식후 측정 기준을 지켜야 관리에 도움이 된다. 위원들은 대상자와 함께 하루·주간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 아침 1회 혈압 측정”, “주 3회 20분 걷기”, “가공식품 영양표시 확인”처럼 작지만 실천 가능한 약속을 기록했다. 또한 가족·이웃과의 연락 고리를 만들어 서로 안부를 묻고 실천을 응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권했다.

 

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단발성 전달로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수혜 가구를 대상으로 월 1회 안부 확인 전화를 실시하고, 분기별 가정 방문을 통해 기기 사용 상태와 기록 습관을 점검한다. 필요 시 보건소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영양상담, 방문건강관리 등 공공서비스와 연계하여 전문적인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측정 기록을 기반으로 수치 변화가 뚜렷한 대상자에게는 병·의원 진료 연계를 돕고, 복약 순응도 향상과 부작용 모니터링을 함께 지원한다.

 

사업을 총괄한 엄훈이 협의체 위원장은 “혈압과 혈당 관리는 생활 속 꾸준함이 중요한데, 기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많다”며 “이번 사업이 주민 건강 지킴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지원 이후의 동행이 더 중요하다”며, 협의체가 지역 내 민간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하여 소모품 보충, 교육 재참여, 건강 소모임 연계 등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미희 산곡1동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가 함께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동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건강취약 가구 데이터베이스를 정비하고, 위기 징후(연속 고혈압·고혈당, 식사 결핍, 약 복용 누락 등) 감지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기 개입과 맞춤형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필요 시 식생활·주거환경·정서 지원까지 포괄하는 통합 돌봄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업이 ‘찾아가는 건강 돌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기초적인 측정기기 보급과 교육만으로도 생활관리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향후 혈관 건강(고혈압·당뇨)뿐만 아니라, 낙상 예방, 만성통증 자가관리, 우울·고립감 완화 등 주제를 넓혀 계절별·대상별 맞춤형 사업을 연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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