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인천광역시건축사회, ‘계산1동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업무협약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와 인천광역시건축사회(회장 김영철)는 2일 ‘계산1동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원도심의 노후화로 누적된 주거환경 문제를 현장 맞춤형 방식으로 개선하고,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필요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인천 계양구-인천광역시건축사회, ‘계산1동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업무협약

 [코리안투데이] 인천 계양구-인천광역시건축사회, ‘계산1동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업무협약  © 임서진 기자

 

계양구는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계산동 일원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생활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실질적 대안을 준비해 왔습니다. 특히 9월 말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 신청을 앞두고,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 이행 등 사전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총 300억 원 내외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6년부터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재원과 일정은 지역 여건에 맞춘 유연한 추진체계를 가능하게 하고, 주민 체감형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업 구조는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구는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 등 생활SOC를 보강함으로써 일상적인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민간 부문에서는 자율주택정비 등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주거지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러한 투트랙 방식은 거점 인프라 확충과 미시적 주거개선이 선순환을 이루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광역시건축사회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자문단 역할을 맡아, 주민-건축사 매칭을 체계화하고 사업성 분석, 설계 자문 등 전문기술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 필지 수준의 개·보수부터 블록 단위의 소규모 정비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설계·시공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여 사업의 초기 안정화를 돕게 됩니다. 더불어 주민 요구를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상담·컨설팅 창구를 상시 운영하고, 표준 모델하우스·표준 리모델링 패키지 등 실무형 참고자료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계양구는 공모사업 전 과정에서 인허가 지원, 재원 조달, 유관기관 협의 등 행정적 절차를 총괄하고, 투명한 추진을 위해 단계별 로드맵과 성과관리 지표를 명확히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생활 불편이 큰 통행환경 개선, 골목길 안전, 주차난 해소, 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을 우선 과제로 설정해, 단기간 내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주민 신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민 설명회와 골목별 간담회, 1:1 상담창구 운영을 통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사업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현장성과 수용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협약은 도시재생 공모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넓히고, 공공-전문가-주민의 협력 생태계를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확장성을 지닙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생활SOC 확충, 커뮤니티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층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고령가구와 저소득층 등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개선 방안이 포함될 경우, 복지적 성과 또한 함께 도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산동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건축사회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사업 추진에 전문성을 더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사업지 내 주거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철 인천광역시건축사회 회장 역시 전문자문과 현장 지원을 통해 주민 체감형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계양구는 향후 공모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민간 참여 유인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 체계를 검토하는 등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주거·교통·안전·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정주환경을 조성해, 계산1동을 비롯한 원도심 전반의 활력 회복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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