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민들의 성 인식 개선과 폭력 예방을 위해 ‘시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범죄)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의정부시는 올해 의정부지역사회교육협의회를 비롯한 3개 기관을 폭력예방교육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폭넓은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와 같이 최근 심각해진 범죄 유형에 대한 예방 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성범죄에 취약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정우순 강사(젠더교육연구소 새봄 대표)가 의정부 소재 초등학교의 특수학급을 방문해 그림을 활용한 성 인식 교육을 실시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몸의 소중함을 배우고, 일상에서 지켜야 할 행동 규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림을 그리면서 몸의 소중함을 알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에 대해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장애아동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이 이루어진 점이 주목받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최근 SNS를 이용한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부시는 첨단 조작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성범죄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성 인식과 폭력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고, 특히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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