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체육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4일 대규모 생활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세종 시민운동장과 추가 경기장 3곳에서 열렸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체육 활동을 통해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제10회 세종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는 선수 752명, 운영진 및 관계자 248명을 포함해 총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참가자들은 2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회 프로그램은 오전 경기로 시작해, 다양한 종목별 공식 경기와 팀별 명랑경기,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체육 활동을 통해 하나 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24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정두 선수와 동메달리스트 김정남 선수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장성원 감독과 신용자 코치와 함께 사격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직접 체험한 레이저건 사격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대회에 참석해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소통하고 이웃과 함께 즐기는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오봉산 산신암 김향란 주지와 NH농협은행 세종본부, 세종강남농협, 신화회계법인 유용철 대표, 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 등이 다양한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행사에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세종시 장애인체육회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