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영등포구에서 아동, 청소년 및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多)함께 어울림 – 세계문화놀이터’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한 다문화 인식을 확립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우신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부스에 참여하였다. 이 부스에서는 해당 국가 출신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생동감 있는 문화 해설을 제공하며, 일본의 ‘타마이레’ 공던지기 놀이, 필리핀의 신발던지기, 멕시코의 소시밀코 전통 뱃놀이와 같은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미디어 축제 및 영플(Young-Place) 야시장’이 진행되었다. 이 미디어 축제는 ‘미래와 만나는 미디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미디어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체험 부스와 함께, 틱톡커 및 유튜버가 되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흥미를 더했다. 드론 체험, 레트로 사진 촬영, 커스터마이징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되었다.
영플 야시장은 청소년들이 가족 및 지역 주민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안전한 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직접 운영하는 플리마켓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소통하며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계층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사회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할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영등포구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서로의 이해를 돕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지역 사회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