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13일 중랑구청 중앙광장에서 ‘주민제설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강설에 대비한 제설역량 강화와 안전한 겨울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제설 취약구간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민제설봉사단’은 동별 관할구역 기반으로 구성된 2,636명의 주민과 직능단체 회원들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강설 시 책임 구간에 우선 투입되어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들은 특히 고갯길, 버스정류소, 학교 주변 등 제설 취약구간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며, 사전 대비 활동과 함께 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도 맡는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주민제설봉사단’ 발대식 개최 © 이지윤 기자
발대식에서는 16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석하여 제설장비 사용법과 안전관리 지침을 교육받았다. 주민들은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제설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제설 활동에 동참해 주신 봉사단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관이 함께 강설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겨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는 주민제설봉사단 운영 외에도 207대의 제설 장비와 1,400톤의 제설 자재를 확보했으며, 도로열선 30개소, 자동염수분사장치 3개소를 설치해 겨울철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버스정류장 추위 쉼터 34개소, 스마트쉼터 6개소, 온열 의자 175개소를 추가로 설치하며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제설봉사단 발대식은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안전한 겨울을 위한 중랑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앞으로도 중랑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