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4년 5월 21일 – 오는 7월부터 우울증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등록 기준 고시를 제정·발령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안내되어 준비 중이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2024년 7월부터 시작되며, 우울증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자는 총 8회의 심리상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받게 된다.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가능하다. 선정된 대상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할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 이미지 © 송현주 기자 (AI 생성 이미지) |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 정신건강 문제의 빠른 악화와 정신과 진입장벽의 문제를 강조하며, 심리상담 서비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021년 기준,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우울증 1위, 불안증 4위라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2024년 하반기에 8만 명을 대상으로 시작하여 2027년까지 전국민의 1%인 5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자, 국가 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동네의원 마음건강돌봄 연계 시범사업을 통해 의뢰된 자가 지원 대상이 된다.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서비스 대상자로 결정되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8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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