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감사 행사 개최

송파구,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감사 행사 개최

6월 18일, 송파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약 80명을 초청하여 감사와 위로의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3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2024년에는 새로운 장례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6월 18일, 한국전쟁 74주년을 앞두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 정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송파구지회 한국전쟁 참전용사회의 주최로 ‘호국영웅 감사 위로연’을 개최했다.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감사 행사 개최  © 지승주 기자

 

서강석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90세가 된 어린 병사는 74년 전의 기억 속에 남아 있지만, 후손들은 참전용사들이 청춘을 바쳐 지켜낸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생존 중인 국가 영웅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22년 472명이었던 참전용사 수는 매년 감소하여 2023년 기준으로 총 328명이 남아 있다. 제8대 민선 선거 이후, 송파구는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친 호국영웅들을 보상하기 위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로금 지급 제도’를 마련하고, 매년 6월 25일에 3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참전용사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18일에 열린 위로 행사는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데 중점을 두고 특별히 준비된 행사로,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회원 및 참전용사 단체장 등 약 80명의 한국전쟁 영웅들이 초청되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되었다.

 

백발의 참전용사들은 한국전쟁 영상을 시청하며 군가를 함께 부르며 나라를 지킨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 후에는 구에서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오랜만에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범 국가 유공자로 표창을 받은 한국전쟁 참전용사회의 송파구지회장 최은석은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자원하여 참전한 경험을 회상하며 “이런 성의 있는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준 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생사의 기로에서 형제간의 비극을 극복하고 오늘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며 후손들에게 “이 땅에 더 이상의 살상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파구는 13일에 ‘송파구 참전용사 가족 축제’를 개최하여 기념식, 전쟁 음식 체험, 다양한 공연 등을 통해 국가 유공자와 그 가족 등 1,0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송파구는 올해부터 새로운 ‘국가 유공자 장례 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참전용사가 사망 시 유족에게 장례 지도사 및 장례 용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참전용사를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존경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오늘의 인권, 자유,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적절한 복지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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