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HPC(초고성능 컴퓨팅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HPC 서비스는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의 학습 데이터뿐만 아니라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시설까지 제공함으로써,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융합 생태계 활성화와 다양한 비즈니스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3주간 HPC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통해 지원되는 이번 HPC 서비스는 대형 언어 모델 등 초거대 AI 중심의 대형 인공지능 모델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서비스 형태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NHN클라우드와 함께 이번 HPC 서비스 개시를 위해 데이터센터의 전체 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 중 20페타플롭스(PF)와 전체 저장공간 107페타바이트(PB) 중 22페타바이트(PB)를 구성했다.
광주시는 이번 HPC 서비스가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겪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국내 인공지능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에 약 1600건의 과제를 무상 지원해왔다.
HPC 서비스 이용자 접수 후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정책 부합성, 과제 우수성, 자원 필요성, 목표 성과, 활용 계획 등을 평가해 이용자를 선정하고, 7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누리집(www.aica-gj.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6월 25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핵심 기반시설로, 국내 기업에게 효과적인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국내 기업에게 최적의 HPC 서비스를 지원해 혁신 기술과 서비스가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광주시, AI 데이터 센터 전경 © 최효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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