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화정역광장과 일산문화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1월 4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새해맞이 주요 행사를 취소하며 국가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고양특례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12월 31일부터 1월 4일까지 화정역광장과 일산문화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되며, 일반 시민 누구나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월 31일 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화정역광장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 시장은 조문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으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국가 애도기간 동안 연말연시 축제 및 행사를 대폭 축소하거나 취소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월 1일 예정됐던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고, 종무식과 시무식 역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시민들에게도 자발적으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며, 모든 공직자들이 엄숙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참사 희생자들을 기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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