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이 3월 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중 미술특별전 ‘휴휴(休休)마당’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며, 정신적 자유와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국과 중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50여 명의 작품이 전시되며,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이 선보인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시립미술관 전경 © 현승민 기자 |
전시는 중국 항저우의 중국미술학원미술관과 협력하여 기획되었으며,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적막강산(寂寞江山)’ 에서는 박대성과 통중타오(童中燾)의 전통 산수화를 통해 자연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생생불식(生生不息)’ 에서는 천자링(陳家泠)과 강운 등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조명한다.
세 번째 섹션 ‘심심상인(心心相印)’ 은 예술과 감상자 간의 정서적 교감을 강조하며, 노은님과 김윤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마지막 섹션 ‘유유자적(悠悠自適)’ 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설치 작품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통해 직접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한·중 미술특별전 휴휴마당의 입장료는 성인 1,000원, 대학생·군인·예술인은 700원이며, 울산 시민은 500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공식 누리집(https://www.ulsan.go.kr/s/uam) 에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본질과 인간 본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식은 3월 6일 오후 3시 울산시립미술관 지하 2층 로비에서 개최되며,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과 항저우 중국미술학원 부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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