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친 결과, 흡연 감소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성동구보건소는 다양한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며 흡연자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지원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은 성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을 진행한 모습) © 손현주 기자 |
성동구는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전문 상담사를 통한 맞춤형 금연 상담과 니코틴 의존도 평가, 금연 보조제 및 행동 강화 물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의사 상담을 통해 금연 치료 의약품 처방도 받을 수 있다.
주중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토요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성수 및 송정 보건지소에서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사업장, 학교, 단체 등에서 최소 10명 이상이 신청하면 금연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금연 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시 최초 공중화장실 금연구역 지정…흡연율 10년간 10.4%p 감소
지난해 성동구 금연클리닉에는 1,096명이 등록해 총 1만 8,700여 건의 상담을 받았다. 또한, 2023년 8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관내 46개소 모든 공중화장실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성동구의 현재흡연율은 14.0%로, 2014년 24.4% 대비 10.4%p 감소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연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금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모두가 건강한 성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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