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마련한 체험형 안전교육이 어린이와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세종특별자치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세종 어린이 안전교실’이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교사 등 총 2,5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안전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은 실내외 14개 체험존에서 총 2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고,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주관을 맡아 현장감 있게 운영했다.
이번 안전교실은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교육이 돋보였다. 완강기 체험, 지진과 화재 대피 훈련, 낯선 사람 대처법, 킥보드 안전 교육 등은 일상 속 실제 위험상황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직접 몸을 움직이며 체험하고, 상황별 올바른 대처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체험 위주의 구성은 교육의 몰입도를 높였고, 어린이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 어린이 안전교실, 2,500여 명 참여로 성료 © 이윤주 기자 |
이번 행사는 세종시교육청을 포함한 16개 기관과 협업해 추진됐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반복적인 체험은 위기 상황에서 반사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험형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을 습관처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들과 보호자들로부터 ‘놀이처럼 배우는 실효성 있는 교육’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11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과도 연계해 전국 시도 및 공공기관 관계자,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지역을 넘어 안전 교육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전달 방식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 세종시는 어린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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