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반려식물 분갈이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반려식물 분갈이’**라는 키워드로 도시농업에 첫 발을 내딛는 사람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10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고운동 도시농업실습교육장에서 반려식물 화분갈이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실내식물 관리 요령을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으며, 도시농업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분위기를 더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은 단순히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흙을 만지고 화분을 옮기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이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며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다.
![]() [코리안투데이] 반려식물 분갈이, 현장에서 배워요 © 이윤주 기자 |
현장에서 채소 모종도 함께 제공된다. 실내에서도 기를 수 있는 작물로 구성되어 있어, 식물 키우기를 어려워하던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측은 이번 체험이 단순한 분갈이 교육을 넘어, 도시농업의 첫걸음을 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교육 신청은 세종시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또는 미래농업과에 전화로 문의해도 된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문의 창구도 잘 마련돼 있다.
이번 교육은 도시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식물과의 정서적 연결을 도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식물을 단순히 기르는 것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반려 존재로 받아들이는 도시농업문화가 자리 잡아가는 흐름 속에서 이 같은 실습 교육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세종시는 실생활 중심의 농업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내 정원, 도시텃밭, 식물 생활화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삶에 자연을 더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의 가능성을 넓히는 이번 교육이 그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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