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천년고찰 하남 동사에서 봉축법요식과 산사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동사 산사음악회 포스터 © 백창희 기자 |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동사 주관으로 열렸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봉축법요식이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법요식에는 불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동참하여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되새기고, 평화와 치유의 기원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코리안투데이] 부처님 오신날 동사 법요식 진행 모습. 동사 상우 주지스님(왼쪽),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 백창희 기자 |
이어 10시 30분부터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가 동사 경내에서 펼쳐졌다. 제2부 음악회에서는 다양한 전통 및 현대 공연이 준비되어 관람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마술사 이세민의 저글링 마술 공연이 이어졌다. 국립무용단 황용천류는 전통 선비춤과 승무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가야금 앙상블과 병창단이 함께한 ‘Let it be’,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은 산사의 고요함과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국악인 전영랑의 ‘벚노래’, ‘한오백년’, ‘창부타령’ 공연은 전통의 깊이를 더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 [코리안투데이] 부처님 오신날, 천년고찰 ‘동사’에서 법요식과 산사음악회 진행 모습 ©백창희 기자 |
하남 동사는 보물 제12호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과 보물 제13호 ‘하남 동사지 삼층석탑’을 품은 천년 고찰로, 이번 법요식과 산사음악회를 통해 불자들과 지역 시민들과 함께 산사문화행사를 알리고,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사 상우 주지스님과 참여 불자들은 “불기 2569년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산사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바랐다.
![]() [코리안투데이] 동사 경내에서 자연과 역사적 전통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가 진행되는 모습 © 백창희 기자 |
이번 행사는 불교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종합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많은 이들의 마음에 평온과 울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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