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터미널 부지,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상봉동 83-1번지 일대 상봉터미널 부지를 포함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에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지난 5월 27일 열린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과거 서울 동북부 교통의 거점이었던 상봉터미널 부지가 주거와 문화,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상봉9구역은 총 28,256.6㎡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999세대와 오피스텔 308실이 공급된다. 저층부에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판매시설과 문화시설이 배치된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 © 이지윤 기자

 

특히 약 1,569㎡ 규모의 기부채납 부지에는 전시공간과 컨퍼런스홀을 갖춘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약 5,560㎡ 규모의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이는 당초 계획된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 부지를 문화시설로 변경해 추진되는 것으로, 중랑구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동북권의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결정은 중랑구의 문화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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